면생리대를 사용한 지 어느덧 7, 8년이 되어갑니다. 면생리대 사용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처음 면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는 미싱을 취미로 둔 엄마께서 방수천을 사면서 면생리대를 만들어주셔서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면생리대가 세트로 십만 원이 넘는데, 솔직히 제 돈 주고 사서 쓰라고 하면 쓰지 않았을 겁니다.
엄마가 만들어줘서 쓰기 시작한 면생리대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냄새가 안 난다. 일반적인 생리대를 사용할 때는 조금만 생리대 교체하는 시간이 지나면 역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면 생리대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2. 생리통 감소. 확실히 면생리대를 쓰고 생리통이 줄어들었고, 생리대만 차고 있을 뿐이지 생리하는 느낌(허리통증, 배아픔) 등은 모두 없어졌습니다.
3. 환경보호. 면생리대를 쓰시는 분이라면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분들이겠죠? 확실히 쓰레기 양이 줄어들어 환경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생리대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피. 가방에 가지고 다닐 때 부피가 크고, 사용한 면생리대를 가지고 다니자니 찝찝하고, 또 피가 마르면 세척하기가 어렵습니다.
2. 빨래. 찬물에 담가놨다가 비누 칠해서 또 찬물에 담가놓고 하면 핏물은 잘 빠집니다. 그래고 그런 과정이 있다는 것 자체가 단점입니다. 원래 방수천은 건조기 돌리면 안 된다고 하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그냥 건조기 돌립니다.
3. 옷태. 면생리대는 두툼하다 보니 일반 생리대를 입었을 때보다 팬티가 두툼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꽉 끼는 옷을 입을 땐 불편한 느낌이 있습니다.
면생리대는 이런 장단점이 있어서, 요즘 저 같은 경우엔 낮동안에는 일반생리대 쓰고, 집에 와서는 면생리대를 씁니다. 주말이라 회사 안 나갈 때는 하루종일 면생리대를 쓰기도 합니다.
추가로 면생리대 세척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교체하자마자 찬물을 틀어 밑에 둔다.
2. 손으로 몇 번 짜서 핏물을 뺀다.
3. 찬물에 담가둔다.
4. 시간이 지나고 면생리대에 비누칠을 하고 다시 찬물에 담가둔다.
5. 4번 여러 번 반복
6. 세탁기로 빤다.
7. 건조기로 말린다.
저 같은 경우엔 생리기간 내내 사용한 면생리대를 모아 4번 단계까지 세척합니다. 그리고 끝나면 한 번에 세탁기로 빱니다.
지금까지 면생리대 사용 후기, 장단점, 세척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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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생리대 사용 후기, 8년차 후기, 면생리대 장점, 단점, 빨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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