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돈 방문 후기입니다.
어플을 통해 예약하던 방법에서 다시 현장 대기로 바뀌었습니다. 지난겨울 어플 예약을 시도하다가 순식간에 품절이 나서 못 먹었는데, 그나마 몸으로 때우는 건 도전해 볼 만한 것 같아 도전, 성공했습니다. 숙소가 근처라 유리하기도 했습니다.
토요일 7:30에 일어나 연돈에 도착했습니다. 14번째였습니다. 9:30에 직원분이 나와 입구 태블릿에 있는 키치테이블 어플에 인원수와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안내해 주십니다.
그 후 카톡으로 입장 5분 전에 알림이 오는데, 몇 시에 먹을지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식당 근처에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입장 알림이 도착한 후 5분 내로 입장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되기 때문입니다. 이후 15:30에도 한번 더 예약을 받습니다.
14번째로 예약을 했는데 12시 첫 타임에 마지막 테이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입장 시간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성인 2명, 아이 1명이어서 치즈카츠 하나와 안심가스 두 개, 카레 하나를 시켰습니다.
안심까츠를 먹어보니 고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퍽퍽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돈가스 소스에 들어 있는 겨자를 꼭 한번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존 겨자들이 코를 쏘는 맛이 있어 싫어하는데, 여기 겨자는 그냥 맛있는 매운맛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몇 개 먹다 보니 느끼함이 올라왔습니다.
양배추샐러드도 맛있었는데, 소스가 맛이 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밥은 약간 설익은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치즈까츠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아이가 너무 잘 먹어서 하나만 남편과 나누어먹었는데, 평소 먹었던 치즈카츠와는 치즈의 맛이 달랐습니다. 고기도 그렇고 치즈도 재료가 확실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레는 매우 진한 맛이 느껴졌는데, 딱히 더 새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또 밥이 약간 설익어서 카레의 맛을 백 프로 살려주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사장님 부부는 뵙지 못했습니다. 신랑은 남자사장님을 주방 안쪽에서 봤다고 했는데, 직원분들이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기도 했고, 제 자리에서는 안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몇 년을 기대하던 연돈 돈가스를 먹어봐서 좋았습니다. 대기하며 더본 호텔과 근처 식당들을 둘러보았는데, 합리적인 가격대의 식당들이어서 다음에 들려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제주 연돈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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