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자율신경균형도검사 결과 후기 국립춘천병원 우울 불안 척도 체크

작은사진사 2023. 6. 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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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연계해 줘서 국립춘천병원에서 자율신경균형도검사를 받은 후기입니다.

자율신경균형도 검사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활성 정도 간의 비율로 스트레스 누적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라고 합니다.

일반 병원에서 검사할 경우 검사비가 10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직장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게 지원받았습니다.

검사는 매우 간단한데 손가락에 심박수 측정하는 기계를 집고 2-3분 가만히 앉아있으면 됩니다.

결과도 바로 프린트해서 보여주셨습니다.

자율신경균형도 검사 결과

위에서부터 보면 맨 윗줄 심박수분포도와 심박수그래프는 정상범위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줄 자율신경균형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8 구획인데 저는 8 구획으로 나왔습니다. 8 구획은 반드시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남들보다 과로, 편두통, 심혈관계기능이 위축될 가능성이 20% 높으니 이쪽 질환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세 번째 줄의 첫 번째는 자율신경활동인데 색깔기둥과 초록색네모가 만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저는 LF(노란색기둥, 급성스트레스와 피로)가 초록색과 만나지 않아 다소 급성스트레스가 있는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검사 전날 위염과 식도염 때문에 자다가 깨서는 위액을 구토하기까지 했거든요. 이 때문에 새벽 두 시까지 못 잤는데 그런가 싶었습니다.
스트레스저항력은 20 이상이면 좋다고 하셨는데 24.8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스트레스를 받아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피로지수는 G가 가장 높은 건데, 30대는 평균 B, C가 나오는데 B가 나와 정상이라 했습니다.

넷째 줄의 첫 번째 칸은 신체와 정신스트레스를 보는 건데, PSI가 신체스트레스를 나타냅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건데 비교적 중앙에서 많이 넘어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MSI는 정신스트레스를 나타내는데 좌우로 치우칠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거라고 합니다. 저는 왼쪽으로 치우쳐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거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동 비율인데 4:6~6:4 비율이 정상범위인데, 약 4:6 정도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다섯 번째 줄은 최종 결과로 첫 번째 칸은 제 스트레스지수입니다. 30대는 2, 3이 평균값인데 저는 5로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최종건강지수는 85 이상이 좋은 거라고 했는데 저는 80점이 나왔습니다. 피로는 정상인데 스트레스지수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며 스트레스 관리를 신경 쓰라고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권장심호흡수가 6회/1분으로 나왔는데, 3초 들숨-2초 멈춤-5초 날숨의 호흡입니다. 틈틈이 자주 해주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자율신경균형도검사와 더불어 우울과 불안에 대한 체크리스트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제가 근래에 3달 정도 위염과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관련해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간호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울컥하기도 했는데, 약한 우울과 불안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3개월이면 만성 위염과 식도염으로 볼 수 있다며, 내과약을 꾸준히 섭취하고 필요하면 정신과 의원에 방문해서 도움을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일부 위염, 식도염 환자들이 정신과 약을 먹고 호전되었다고 하여 관심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정신과에 방문한다는 거에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상담을 통해 거부감이 좀 줄었고, 나중에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틈틈이 권장심호흡법대로 호흡해 보면서 스트레스 관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립춘천병원 자율신경균형도 검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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