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화분, 테라리움 다육이가 죽어가요...

아이 유치원 공개수업에서 만들어 온 유리 화분 속 다육이, 이런 화분은 처음인지라 이게 자랄 수 있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니까 받아온 거겠지, 얕은 상식으로 다육이는 건조한 곳에서 산다고 알고 있어 일단 물은 주지 않고 키우고 있었어요.

한 삼주 정도 지나니 다육이 가장 바깥쪽 잎이 노란빛으로 변하더라고요. 물이 부족한가? 싶어서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유리 화분이니까 밑으로 물이 빠지지 않으니, 도대체 얼마나 줘야 하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결국 소주잔으로 두 번 물을 주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다육이 맨 밑 잎이 거멓게 돼버리더니 손으로 살짝 만졌을 뿐인데 툭 떨어졌어요.

다육이

급하게 인터넷을 찾아보니 과습이 문제라고 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어제 아이랑 얘기하다가 물을 듬뿍 줘버렸는데요... ㅠㅠ 살릴 수 있을까요?

그래서 유리병으로 된 테라리움 물 주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약간 고이도록만 주세요!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저 같은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