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집사의 하루, 고양이 카페, 아기랑 방문 후기

홍대에 위치해 있는 고양이 카페, 집사의 하루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집사의 하루는 입장료 만원을 내고 이용하는 고양이 카페입니다. 입장료에 음료수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입장료와 고양이 간식 츄르를 구매하였습니다. 

 

신발을 갈아 신고 입장하면 화장실과 계산대가 있는 공간이 있고 거기에서 한번 더 들어가면 고양이들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우리는 가지고 온 가방을 사물함에 보관하고 고양이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아이가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렇게 많은 고양이를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고양이들이 모두 순하여 간식도 잘 받아먹고, 아이가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다만 나이들은 많은지 장난감에는 관심을 주지 않았고, 자고 있는 고양이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고양이들에게 골고루 간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보드게임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이나 연인,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다들 조심스럽게 고양이를 쓰다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집사의 하루1

잠자고 있는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봤는데, 말로만 듣던 고양이 털이 나오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쓰다듬는 손을 따라 5~10개의 고양이 털들이 빗겨져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래 하얀 고양이의 털이 결국엔 공처럼 동그란 모습이 되어 굴러다니더군요. 고양이를 키울 순 없겠다 다짐했습니다. 따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지도 않은데, 30분 정도 있다 보니 팔이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사의 하루2

대체로 고양이들은 순했는데 그래도 몇몇 고양이들은 예민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는지 가볍게 톡- 치거나 머리를 밀치는 모습으로 거절의 표시를 보여주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와 가까이에서 고양이를 만져보고 먹이도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집사의 하루는 유기묘들을 지원하는 일도 있다고 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함부로 고양이를 들였다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보다 이렇게 고양이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홍대 집사의 하루 고양이 카페에 다녀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