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카츠바이콘반,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얼마 전 압구정의 유명한 돈가스 집인 카츠바이콘반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일요일 11:30쯤 도착했는데 마지막 테이블이었고, 제 이후로는 대기하더라고요. 대기 없이 드시려면 일찍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카츠 바이 콘반

가게 주방이 잘 보이는데, 주방 반대편 벽이 유리라 신기했어요. 덕분에 어둡지 않고 밝은 느낌입니다. 유리벽 선반에는 용기들이 있어서 혹시나 햇빛에 재료가 상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오픈주방

긴 원목 테이블이 두 개 있고 벽 쪽에도 앉을 수 있어요. 옷걸이와 짐 두는 바구니도 있습니다.

테이블

테이블 위에는 젓가락과 소스, 물컵과 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빨간 뚜껑이 소금통인데, 여기 소금이 트러플 소금이더라고요. 돈가스에 찍어 먹으니 환상이었어요!! 꼭꼭 소금 찍어 드세요!

소스통

아래는 등심인데, 고기가 정말 두툼하죠? 약간 스테이크 먹는 느낌이었어요. 저 돈가스를 트러플 소금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튀김은 바삭하고 고기와 소금의 풍미는 깊습니다. 미소된장에도 건더기들이 가득해서 좋았어요.

등심 돈까스

안심돈가스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역시나 소금에 찍어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돈가스 소스에 찍으니 평범한 맛이 되더라고요.

안심돈까스

온우동은 평범했습니다. 맛이 심심해요. 그리고 이 가게 콜라잔이 좀 특이한데 양은컵 같은 것을 꺼내주는데 아주 차가워서 콜라 맛이 일품입니다.

온우동

맛집이라고 유명해서 가봤는데 정말 맛있었던 곳입니다.
특히 돈가스를 트러플 소금에 찍어먹을 생각은 못해봤는데, 앞으로 돈가스집에 갈 때 트러플 소금 챙겨 다니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최고였어요.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