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어제저녁에 먹고 남은 삼겹살을 냉장고에 놨다가 아침에 덥혀 먹었다.
아침 먹고 잠깐 마트 다녀오는데 배가 살살 아팠다. 집에 와서 볼일 봤는데 약간 묽은 대변이 나왔다. 그러고 나서 미지근~시원한 물로 샤워했다. 샤워하면서부터 온몸에 닭살이 돋는 느낌이 났다. 처음에는 갑자기 샤워해서 추워졌나 싶었는데 허벅지 뒤가 간지러운 느낌이 났다.
아 이건 두드러기 올라오는 신호다 싶어 얼른 물기 닦고 나서 보니 여전히 팔에는 닭살 올라오는 느낌이 나며 실제로 오돌토돌 작게 닭살이 돋고 있었다.
바로 느낌이 강한 부분부터 약을 바르기 시작했지만, 가라앉는 것보다 두 드라기 올라오는 게 더 빨랐다.
이번에는 팔, 겨드랑이밑, 배, 허벅지까지 전신에 두드러기 반응이 올라왔다. 사진은 가장 심각했던 겨드랑이 밑 부분이다.

이러다가 쇼크라도 오면 어떡하지 걱정돼서 핸드폰으로 두드러기 병원, 알레르기 병원 등을 검색해 봐도 딱히 답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일단 피부과 방문해 보고, 대형 병원에도 방문해봐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봤을 때 확정적인 사실 몇 가지,
1.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고기 먹으면 두드러기가 난다.
2. 컨디션이 안 좋을 때(1번 같은 상황) 사소한 원인(접촉, 샤워 등)으로 두드러기가 시작된다.
두드러기 일기 15탄, 완치? -
두드러기 일기 15탄, 완치?
두드러기 일기 14탄을 쓴 게 8월 7일이었네요. 그 후 두 달여간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두드러기가 나지 않았어요. 함께 생겼던 위염과 식도염 증상도 가라앉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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