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내시경 후기, 춘천 내과, 목 이물감, 식도염, 위염

목에 알약이 붙었던 이후 삼주가 지났는데 여전히 이물감이 있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병원에 문의해 보니 비수면은 예약 없이 받을 수 있다 해서 삼 주간 아팠으니 잠깐의 고통은 참자 생각하고 비수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비수면 내시경 과정과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2023.05.05 - [의료] - 알약이 또 식도에 붙었어요

2023.05.02 - [의료] - 알약 식도에 걸린 후기, 6시간, 그 후, 식도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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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사 면담, 3주 전에 오메가 3가 목구멍에 6시간이나 붙었었다고, 그 뒤로 목에 이물감이 있다고 함.

2. 기포 방지 물약을 먹음. 딸기맛이라 먹기 수월했습니다.

3. 엉덩이 주사로 내장 꿈틀 운동을 방지하는 주사를 맞았습니다.

4. 누워서 목 마취 약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깊숙이, 5분 정도 머금고 있으라고 했는데, 머금고 있는 중에 서서히 마취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5분 뒤에 조금씩 삼키라고 했는데, 그만 꿀떡 삼켰습니다. 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구역질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5. 내시경 넣기 직전에 스프레이 형식의 마취약을 뿌렸습니다. 매운맛이었습니다.

6. 내시경 진행, 내시경을 집어넣는데 용트름이 세 번 정도 나왔습니다. 꿀떡 삼키라고 하고, 코로 숨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으라고 했습니다. 배 깊숙한 곳을 콕콕 누르는 느낌이 들었는데, 후에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가스를 집어넣으며 보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했습니다. 힘들어서 으어어~ 소리를 내니 그러면 나중에 목 아프다고 소리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못 참겠다 싶지만 목에 내시경을 넣어놨으니 꼼짝 못 하고 참았습니다. 손을 엑스자로 가슴 위에 올려두고 두 눈 꼭 감고 참다 보니 이제 나온다고 했습니다. 검사 자체는 그리 오래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7. 마취가 풀릴 때까지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그 후에 물을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건강검진 소변 검사를 해야 해서 십분 정도 후부터 조금씩 물을 마셨습니다.

8. 검사 후 의사 면담, 면담 결과 식도 자체는 괜찮은데, 식도염과 위염이 있다고 했습니다. 식도염이 있어 올록볼록하게 보이고, 이 때문에 가슴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했습니다. 위 아래쪽에도 가로줄이 보이는데 위염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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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위염과 식도염 진단을 받고 약을 6알, 일주일치 처방받았습니다. 조직세포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비수면 위내시경은 3만원, 수면 위내시경은 6만원 이었습니다.

목에, 가슴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분들은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새벽에 이물감이 심해져서 자다 깰 정도였고, 답답하고 아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염과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니 차라리 속 시원합니다. 일주일 뒤에 경과를 다시 글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