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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과배란약 후기, 임신 준비, 초음파 보며 임신 준비, 둘째 난임

by 작은사진사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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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를 하며 과배란약 먹었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미 첫째가 있었고, 둘째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둘째가 오지 않았습니다. 첫째는 단번에 생겼는데, 반년이 넘도록 오지 않는 둘째. 육아휴직 기간은 지나가고 마음이 초조해져서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초음파로 배란 상태를 확인한 첫 달이 지났습니다. 배란은 확실했는데, 임신이 되진 않았습니다.

둘째 달에는 과배란약을 먹었습니다. 호르몬약으로 한 달에 하나씩 커지는 난포를 여러 개 크게 하여 난자가 두 개 이상 배란되도록 도와줍니다. 임신 확률을 높여주며 아주 조금 쌍둥이 확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먹으면서는 쌍둥이 생기는 거 아냐 걱정했습니다만 결과는 실패했습니다.
과배란약을 먹어 난포는 3, 4개 커졌지만 실패, 약을 먹으면서 극심한 생리 전 증후군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셋째 달에도 과배란약을 먹었습니다. 호르몬이 투여되며 기분이 오락가락했습니다. 어느정도였나면 회식 후 집에 들어오는 남편을 기다리며 소파에 앉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돌아온 남편에게 폭풍 같은 감정을 쏟아내다가 문득, 나 왜 이러지? 약 먹어서 그런가? 했습니다.

과배란약 후유증이 너무 커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자연스럽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기에서 두줄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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