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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투석한 지 5년 되셨습니다. 투석 환자를 둔 가족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5년 전, 피곤을 호소하며 피부도 까매지던 엄마는 아빠와 함께 아산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단백뇨가 나와 신장내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투석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투석을 위해 가슴카테터를 하는 날, 시술을 받고 나온 엄마는 펑펑 눈물을 쏟으며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이 생기냐며 속상해하셨습니다. 당시 환자 이동을 도와주시던 병원 직원분께서 그런 말씀 마시라고, 몇 달만 지나면 건강해지실 거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 후 지방 병원에서 매주 화, 수, 목 3일씩 아침 투석을 받고 계시는 엄마. 정말로 다행히 그 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해서 다시 예전의 발랄한 모습을 되찾으셨습니다.
물론 아직도 투석 후에 피곤해할 때도 있고, 먹는 것도 줄었지만 엄마와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투석을 앞둔 환자 가족분들은 초기에 많이 우울해하시니 옆에서 잘 보살펴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식사와 체중을 조절해야 하고, 피로를 자주 느끼기 때문에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합니다.
엄마는 근육이 다 빠져서 힘들다 하시고, 그래도 자주 걷기 운동하려고 노력하십니다. 요즘은 투석 환자용 그린비아를 드시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 하셔서 자주 사드립니다.
2023.04.16 - [의료] - 투석 환자 단백질 보충, 신장 질환, 콩팥 역할, 그린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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